인천미래생활고 역도 김수아가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세체육회 제공>

"처음 출전한 전국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까지 거둬 기뻐요."

인천미래생활고등학교 김수아가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인천시선수단 첫 3관왕에 올랐다.

김수아는 지난 9일 경상북도 안동대학교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역도 여고부 87㎏급 인상(97㎏)과 용상(123㎏), 합계(220㎏)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시상대 맨 위에 섰다.

검단중학교 1학년 때 지도자의 눈에 들어 역도에 입문한 김수아는 이후 평범한 선수시절을 보내다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한수영 지도자를 만나 급성장했다. 지난 7월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문화체육부장관배에서 처음 3관왕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고, 전국체전에서도 역시 3관왕을 달성하며 자신의 이름을 전국에 알리면서 유망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김수아는 장차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가 입상하는 것이 목표다.

한수영 지도자는 "첫 전국체전 출전이라 긴장할 수도 있었는데 너무 잘해 줬다. 아직 어린 학생이지만 꾀부리지 않고 정말 열심히 훈련하는 자세가 훌륭하다. 앞으로 부상만 없다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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