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으로 정보보안 분야 국내 대표 기업을 일궈 온 기업가가 탁월한 연구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연구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모교에 5억 원을 쾌척했다.
 

아주대학교는 정보보안 분야 중견기업 마크애니의 최종욱 대표(아주대 공업경영학과 78학번)가 모교 연구 발전을 위해 5억 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학은 이 기금을 기반으로 저명 학술지 ‘네이처(Nature)’ 또는 ‘사이언스(Science)’에 주저자로 논문을 게재한 아주대 소속 전임 교원에게 최대 5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기로 했다. 또 대우학원 설립자 김우중 회장의 도전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기부자의 뜻을 담아 이 상을 ‘김우중아주학술상’으로 명명했다.

최종욱 대표는 "아주대 재학 시절에 배운 ‘조국은 너의 발판이오, 세계는 너의 무대’라는 가르침이 있었기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며 기업을 이끌어 올 수 있었다"며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좋은 기술이 더 많이 상용화돼 우리 기업과 사회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모교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마크애니는 문서 보안 및 위·변조 방지 솔루션 분야 핵심 기술을 개발했고, 최근에는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CCTV 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보안과 블록체인으로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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