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포항 포스코한마당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여고부 단체전 4강에서 이다은(문산수억고)이 상대방 공을 받아내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경기도가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2위(비공식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도는 대회 5일째인 12일 금메달 7개를 추가하면서 이날 현재(오후 6시)까지 금 46개, 은 42개, 동메달 62개를 수확하며 서울시(금 62, 은 35, 동 40)에 이어 종합 2위를 내달렸다.

도는 이날 한국 육상 단거리 유망주 김다은(가평고)이 여고부 400m계주에서 김애영(양주 덕계고)·김소은(가평고)·이채현(경기체고)과 한 팀을 이뤄 47초16으로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100, 200m 우승에 이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육상 남고부 400m계주에서도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 원곡고)·손지원·이성빈·이승범(이상 경기체고)이 41초27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효자 종목 유도의 금메달 행진은 이날도 계속됐다.

여고부 개인전 무제한급과 개인전 78㎏ 이상급에 동시 출전한 이혜빈(의정부 경민고)은 두 체급을 석권하며 대회 2관왕이 됐고, 개인전 78㎏ 이하급 김지영(경기체고)도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볼링 5인조에서는 신성근·조용호·조원재(이상 광주 광남고)·박태연(안양 평촌고)·원선호(가형 조종고)·류호준(양주 덕정고)이 원팀을 이뤄 애버리지 4천259점을 획득하며 1위에 올랐고, 레슬링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60㎏급 김범수(파주 봉일천고)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기종목에서는 배구 수원 남매 수성고(남)와 한봄고(여)가 4강에서 각각 전북 남성고와 진주선명여고를 3-1로 제압했고, 탁구 4강 여고부 단체전에서는 문산수억고가 서울 독산고를 4-1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농구 남고부 삼일공고는 경북 상산전자고를 76-71로 누르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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