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화성시 ㈜동구바이오제약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초청 경기 중소기업인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제공>

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화성시 소재 동구바이오제약에서 열린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경기지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관련한 추가 대책 마련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추연옥 경기중소기업회장, 경기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소기업인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권칠승 장관과 김기문 회장은 동구바이오제약 생산현장을 돌아보며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1970년 설립한 동구바이오제약은 벤처천억기업 선정(2018년) 및 제약업계 최초로 동종 업계와 협업해 공동물류센터를 건립(2021년)하는 등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참석자들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기능 활성화, 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ESG 경영, 코로나19 극복 지원 등 중소기업 현안과제를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동조합 활성화와 관련해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행위 허용 확대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 지원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시설 개선 및 운영 지원 등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이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혁신성장·기업환경 개선으로는 ▶중소기업 탄소중립·ESG 경영 지원 ▶중소기업 전용 신용평가 체계 구축 ▶중소기업 승계 활성화 ▶레미콘 적정 가격 보장 및 위장 중소기업 공공시장 진입 차단 ▶콘크리트파일 중기 간 경쟁 제품 재지정 요청 등 다양한 업계 현안들을 건의했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인쇄업계 ‘희망회복자금’ 지원 개선 ▶코로나19 피해 보상 소외 업종에 대한 지원책 마련 등을 건의하고 중기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경기도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초기지"라며 "경기도 중소기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반영한 중기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어 "중소기업계도 대한민국 경제가 코로나를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신규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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