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파주에 소재한 대한민국 토종 엘리베이터 기업 ㈜금영제너럴을 방문해 이금기 대표에게 제조현장과 공정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았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학도 이사장은 20일 파주시에 소재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 토종 엘리베이터 기업인 ㈜금영제너럴을 찾아 사업 성과를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주요 부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엘리베이터산업에서 국내 부품만을 사용한 독자 엘리베이터 브랜드를 출시하며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금영제너럴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1996년 설립된 금영제너럴은 승강기 제동장치인 ‘로프그리퍼’를 미국에서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는 수입상(유통)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유통 과정에서 급증하는 승강기 수요를 보고 미래 성장성과 기술 실현 가능성을 확신, 승강기를 직접 제조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2007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담긴 로프그리퍼를 탑재한 대한민국 대표 토종 엘리베이터인 ‘GYG 엘리베이터’를 출시하며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모든 핵심 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 금영제너럴은 엘리베이터 부품을 해외에서 수입해 영업과 유지·보수에 주력하는 대부분 기업과 달리 설계·제조에서 시공과 유지·보수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까지 도입하며 ESG 경영과 제조현장을 혁신하고 있다.

이금기 대표는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이 주도하는 엘리베이터시장에서 중소기업이 뛰어들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핵심 부품에 대한 기술 노하우와 원가경쟁력, 그리고 지속적인 혁신"이라며 "물론 사업을 추진하면서 난관이 있었지만 중진공의 단비와 같은 정책 지원을 통해 오늘 이 자리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학도 이사장은 "중소기업은 국민경제의 근간으로, 금영제너럴과 같이 우수한 기술력으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트렌드에 부합하는 혁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변화를 이끌고 혁신성장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든든하게 옆에서 위기와 극복을 함께 하며 긴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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