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가전 제품의 고장 여부를 인공지능(AI)으로 진단하고, 사용자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2021년형 ‘홈케어 매니저’를 새로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홈케어 매니저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기반으로 가전 제품의 이상을 진단해 조치 방법을 알려주고 소비자 사용 패턴 분석, 소모품 교체 알림, 구매 링크 안내 등의 서비스까지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셀프케어’ 서비스다.

지난 2018년 이후 신규 출시된 삼성 가전 제품 중 와이파이(Wi-Fi) 기능이 탑재된 경우 홈케어 매니저를 사용할 수 있다.

2021년형 홈케어 매니저는 기존의 일반적인 진단 외에 냉장고ㆍ식기세척기 등 주방 가전과 에어컨 등 총 11개 제품의 고장 여부를 진단해 주는 것은 물론 다양한 문제를 분석해 원인과 해결책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홈케어 매니저로 통해 진단 가능한 항목을 지난해 62개에서 올해 202개로 3배 이상 늘렸고, 내년 상반기까지 400여개로 더 확대할 예정이다.

홈케어 매니저는 2019년 8월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 이래 현재 미국ㆍ 캐나다ㆍ영국ㆍ독일ㆍ프랑스ㆍ호주ㆍ뉴질랜드 등 20개국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중남미와 중동 등을 포함해 서비스 지역을 40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