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북 구미 금오테니스장에서 열린 훨체어테니스 개인전에서 김명재(광주)가 백핸드 스매싱을 하고 있다.
21일 경북 구미 금오테니스장에서 열린 훨체어테니스 개인전에서 김명재(광주)가 백핸드 스매싱을 하고 있다.

경기도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연일 승전고를 울리며 종합우승 탈환을 가시화하고 있다.

도는 21일 경북 일원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수영과 육상, 역도에서 강세를 보이며 이날 현재까지 금 38개, 은 24개, 동메달 36개, 점수 4만5천912.54를 득점하며 충북(금 24, 은 31, 동 23·3만7천567.30)과 전 대회 챔프 서울(금 17, 은 30, 동 29·3만2천159.30)을 뒤로하고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도는 이날 단체종목 동호인부 남자 지적농구에서 광주선발을 81-54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고, 선수부와 동호인부 혼성 휠체어럭비에서도 각각 전남선발과 서울선발을 61-6, 53-41로 제압하고 4강에 안착했다.

선수부 좌식배구 오픈에서 경기선발은 충북선발을 3-0으로 가볍게 제치고 8강에 진출했다.

역도 동호인부 시각장애 남자 -66㎏급에서 김유협(평택시)은 데드리프트와 스쿼트에서 각각 156㎏, 121㎏을 들어 올려 2개의 금메달을 따낸 뒤 파워리프트종합(합계)에서 277㎏로 세 번째 금을 수확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배드민턴 동호인부 남자복식 휠체어통합(지체장애) 결승에서는 강진용(남양주)·구종근(수원)조가 제주선발을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1위에 올랐고, 혼성4인조 휠체어통합(지체장애)에서도 강진용·구종근·김동수(용인)·이미옥(여·양주)이 원팀을 이루면서 대구선발을 2-1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강진용과 구종근은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육상 선수부 남자 400m T20(지적발달장애)의 김범진(성남)이 50초57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400m T35(뇌성마비) 이상익(파주시)도 1분10초92로 한국신기록을 쓰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수영 선수부 남자 개인혼영 200m SM4·SM5(지체장애)에서 김정갑(부천·4분18초60)과 남자 배영 S9(지체장애)·S10(시각장애)·S12(지체장애)에서는 각각 권용화(1분12초53), 권현(이상 용인·1분25초72), 한동호(도수영연맹·1분29초73)가 1위에 올라 도선수단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볼링 선수부 여자 2인조 TPB3(시각장애)에선 이창숙(부천)·조영화(광명)가 1천276점을 얻으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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