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영양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 이하)에 등극한 김동현(용인시청)이 장덕제 감독(윗줄 오른쪽 두 번째), 우형원 코치(윗줄 왼쪽 세 번째), 팀 동료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현(28·용인시청)이 ‘위더스제약 2021 영양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백두장사(140㎏ 이하)에 올랐다.

김동현은 21일 경북 영양군 영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장성복(문경새재씨름단)을 3-2로 제압하고 백두 타이틀을 획득했다.

2016년 팀에 입단한 김동현은 이로써 생애 처음으로 백두급 정상에 올랐다.

김동현은 결승 첫 판서 ‘백전노장’ 장성복을 경기 시작 2초 만에 들배지기로 모래판에 뉘여 기선을 제압했으나 둘째 판에선 공격을 시도하다가 상대 밭다리 기술에 넘어지며 1-1 동률을 허용했다.

이어진 세 번째 판에선 뿌려치기 기술에 걸려 1-2 역전을 허용하며 앞선 울주장사대회(7월)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했다. 하지만 김동현은 4번째 판에서 밀어치기 기술로 응수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판에서 경기 시작 16초 만에 왼덧걸이로 장성복을 무너뜨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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