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릿 라운드전 마지막 경기에서 수원FC와 수원 삼성이 결국 파이널A로 직행했다.

수원FC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주FC에 1-3으로 패했으나 다득점에서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에 앞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파이널A에 머무르게 됐다.

수원FC는 이날 패했음에도 승점 45에 득점 45로 다득점에서 제주(43골), 수원 삼성(41골)에 앞서 4위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지난해 K리그2 플레이오프를 거쳐 5년 만에 K리그1 승격을 이룬 수원FC는 창단 후 처음으로 파이널A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날 수원 삼성은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분 상대 최영은 골키퍼의 어이 없는 실수를 틈타 제리치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9분에는 외국인 수비수 헨리의 놀라운 백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며 2-0으로 승리했다.

수원 삼성은 6위로 파이널A 막차를 탔다.

이날 동시에 킥오프한 정규라운드 마지막 여섯 경기 결과로 이번 시즌 K리그1 파이널 그룹A·B가 모두 확정됐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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