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14위를 차지했다.

시는 25일 경상북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금 1개, 은 4개, 동메달 5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인천은 금 31개, 은 40개, 동메달 4개, 총점 6만8천905.20점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이클 C2(지체장애) 트랙 독주 1㎞, 개인추발 3㎞, 개인도로독주 2㎞에서 염슬찬이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역도 종목은 조아라(지적장애, IDD)가 여자 -72㎏급에서 한국신기록을 갱신하며 2017년부터 4회 연속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같은 종목 노석주(시각장애, OPEN)는 남자 -72㎏급 데드리프트, 윤경서(지적장애, OPEN)는 +110㎏급 데드리프트에서 각각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특히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첫 출전한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효진(뇌병변장애)은 남자 수영 배영 100m와 자유형 50m에서 2관왕을 차지했으며, 자유형 50m S8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노혜원(지적장애)은 여자 개인혼영 200m SB14에서 금메달, 여자 배영 100m S14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니나(지체장애)는 배드민턴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여자 단식 SL3와 혼성 복식 종목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구기 종목에서는 남자 좌식배구팀이 결승전에 진출, 충남 실업팀을 상대로 선전했으나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혼성 휠체어럭비팀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중원 총감독(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체적으로 온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안전사고 없이, 코로나 확진자 없이 대회를 잘 치러 준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실업팀 창단, 경기단체 운영, 우수 선수 영입 및 관리 등 전반적인 시스템을 면밀하게 분석해 차기 대회 순위를 올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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