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는 인천 스마트관광도시 사업 ‘인천e지 앱’ 연계, 가상·증강현실(VR·AR) 콘텐츠를 활용한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론칭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모바일 하나로 근대문화역사거리인 개항장 일대의 과거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시간여행 현장학습 프로그램으로, 초·중·고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인천e지 앱을 이용해 역사적 인물이 들려주는 생생한 역사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AR고스트도슨트’ 서비스는 대불호텔, 누들플랫폼, 한중원 등 개항장 일대 총 8곳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제물포구락부와 짜장면박물관에서는 현재 서 있는 위치와 동일한 실제 과거 한 장면 속으로 이동하는 ‘VR리얼타임드라마’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으며, 개항장의 자유공원과 청일조계지계단에서는 ‘파노라믹 AR’를 통해 과거의 전경을 만나 볼 수 있다.

향후 인천관광공사는 교육청, 교원단체총연합회 등과 협업해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비대면·현장 체험학습 등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관광전문학교 등 특성화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최신 관광 트렌드인 스마트관광도시를 이해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김민혜 인천관광공사 스마트관광팀장은 "인천 스마트관광도시 사업과 연계한 콘텐츠 및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인천e지 앱을 활성화하고, 많은 관광객이 개항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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