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K-콘텐츠 열풍을 이어갈 국내 최초 대규모 K-POP 공연장인 K-컬처밸리 아레나가 2024년까지 고양시에 건립된다.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CJLC)는 27일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K-컬처밸리 테마파크 부지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오병권 경기지사 권한대행, 이재준 고양시장, 홍정민·이용우 국회의원,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 신형관 CJLC 대표이사,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K-컬처밸리 아레나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CJLC가 시행하는 아레나 건립사업은 장항동 일원 도유지 23만7천여㎡(축구장 46개)의 K-컬처밸리 테마파크 용지에 최첨단 대규모 공연장 및 체험형 스튜디오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초대형 규모로 조성되는 국내 최초 음악 전문 공연장으로 지어진다. 음악방송, 공연 등 CJ ENM 음악사업 역량을 총집결해 2만 석 규모의 아레나, 4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야외광장이 조성돼 K-POP의 성지로 삼겠다는 목표다. CJLC는 연간 2천만 명의 방문객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레나가 들어서는 K-컬처밸리는 음악·영화·드라마·예능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대표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한류 콘텐츠 중심의 테마파크, 상업·숙박시설 및 친환경 생태공간 등이 함께 어우러져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아레나를 포함한 K-컬처밸리를 한류월드,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일산테크노밸리 등 주변 여건을 활용해 국내 한류 관광문화의 메카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오병권 지사 권한대행은 "문화 콘텐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이제 우리가 가진 문화 역량을 한발 앞서 활용할 기반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경기도는 이번에 조성되는 아레나를 포함한 K-컬처밸리가 문화 콘텐츠와 한류관광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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