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닉스시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수원시 대표단이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KACCOC)와 비즈니스 협력·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시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오렌지카운티 홀리데이인 부에나파크에서 염태영 시장과 노상일 KACCOC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KACCOC는 델타플렉스 입주기업 등 수원 관내 기업의 미국 통상 활동과 현지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고, 시는 KACCOC 회원사들이 한국에서 사업 활동을 원활하게 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 두 지역 경제단체의 교류도 약속했다.

염태영 시장은 "델타플렉스 입주기업을 비롯한 우리 시 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때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제안해 주신 KACCOC에 감사드린다"며 "물류·금융·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집단인 KACCOC의 지원은 수원시 기업의 미국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KACCOC가 수원시, 경기도에서 활동할 때 우리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남부 캘리포니아주 경제권의 핵심을 이루는 KACCOC와 수원시의 협약은 양 기관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상일 KACCOC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출장, 무역 박람회 등이 잘 진행되지 않아 한국 수출기업들이 대미국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KACCOC는 물류에 강점이 있는데, 수원시 기업이 미국에 진출하면 물류를 지원해 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염태영 시장과 케이트 가에고 피닉스시장은 28일(현지시간) 자매도시 결연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수원시 대표단은 염 시장을 비롯한 시 공직자와 수원시의회 조석환 의장, 김기정 부의장 등 국제교류 소관 위원회 소속 시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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