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이 2021 바운더리 포드 컬링 클래식 대회에서 맞수 춘천시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청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로이드민스터 컬링클럽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국가대표 상비군인 춘천시청에 6-3 신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2019년 결승에서 춘천시청에 3-4로 석패한 아쉬움을 달랬다.

스킵 김은지, 서드 설예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으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1엔드에서 선취점을 뽑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엔드에서 춘천시청에 한 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으나 히트 앤 스테이 전략이 통하기 시작하면서 4엔드에 2점을 따내며 3-1로 다시 앞서 나갔다.

5엔드에서 한 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6엔드 때 다시 2점을 보태며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7엔드에서 한 점을 잃은 뒤 8엔드에서 한 점을 추가하며 결국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도청은 9월 말부터 캐나다 전지훈련을 떠난 상태로, 이번 대회 외에도 그랜드슬램 대회 등 7개 대회에 참가한 뒤 이달 중순 귀국할 예정이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