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옛 기흥중학교 부지 내 다목적체육시설 건립비 24억 원(국비)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구 남종섭 도의원과 수차례 회의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이고 긴밀하게 소통해 왔으며, 정부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운영하는 ‘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을 통해 이번에 지원받게 됐다. 

시는 지난 2019년에도 관련 사업 예산으로 3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은 터여서 전체 사업비 190억 원 중 이번에 확보한 균특예산을 포함해 총 54억원의 국비를 챙겼다. 

다목적체육시설 건립사업은 시가 지난 2017년부터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 및 여가선용을 위해 옛 기흥중학교(기흥구 신갈동) 부지에 추진 중이다. 다목적체육시설은 지하 2층·지상 2층, 건축총면적 7천217㎡ 규모로 다목적체육관과 수영장 등을 갖춘다. 시는 내년 3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옛 기흥중학교 부지는 1만2천975㎡로, 경기도교육청이 부지 내에 복합체육시설인 경기학생스포츠센터를 건립하고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이다. 경기학생스포츠센터에는 시가 운영하는 용인미래교육센터와 기흥평생학습관도 들어섰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남 의원과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조로 균특예산 24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재정부담을 덜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하고 여유 있는 삶을 위해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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