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3조2천647억 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3조57억 원보다 2천590억 원(8.6%) 늘었다. 일반회계는 2조5천948억 원, 특별회계는 6천699억 원이다.

성남하이테크밸리 재생혁신사업과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 위례·태평·판교대장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등 4차 산업 육성과 복지시설 인프라 확충을 중점으로 편성됐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에 일반회계의 41.9%인 1조866억 원을 배정했다.

아동수당, 모든 출생아 200만 원 지급 등 출산지원 예산 812억 원, 보훈명예수당 지급 91억 원, 어르신 일자리 사업 50억 원, 장애인 택시 바우처 4억 원 등이다.

위례·태평·판교대장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에는 120억 원이 투입된다.

교육 분야는 719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유치원·초·중·고교생 무상급식비 지원 352억 원, 성남형 교육지원사업 113억 원, 교육환경 개선사업비 85억 원, 학교 다목적체육관 증축 40억 원, 무상교복지원 12억 원, 고교 무상교육 경비지원 8억 원 등이다.

산업·중소기업, 에너지 분야는 828억 원이 편성됐다.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기금 105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13억 원 등을 담았다.

성남하이테크밸리 재생혁신사업에는 53억 원을,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사업엔 40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교통·물류 분야는 2천205억 원이 배정됐다.

수정구 취락지구 정비 125억 원,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도로 소음저감시설 설치 120억 원,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 107억 원, 하대원동 18번지 공영주차장 건립 69억 원 등이다.

주민이 직접 제안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165건, 59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탄천 자전거도로·보행로 분리 설치사업 4억 원, 4차 산업 체험 랩 공간조성 2억 원, LED 발광형 횡단보도 표지판 설치사업 1억 원 등이 해당한다.

이외에도 성남·탄천 종합운동장 체육시설 개선 60억 원, 고등·신흥2·수내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80억 원, 정자1동 복합청사 신축 60억 원, 시민순찰대 운영 20억 원, 시의료원 운영 294억 원 등이 담겨졌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