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관내 축산냄새 저감을 위해 내년도 총 6개 사업에 135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5일 축산단체, 환경단체, 시민, 전문가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시 축산냄새 저감 협의체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축산냄새 저감 협의체는 안성지역 축산냄새 저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지난해 10월 각계 대표로 처음 구성해 매분기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건호 축산정책과장이 ▶안성시 축산정책 추진 방향 ▶안성시 가축 사육 및 민원 발생 현황 ▶2021년도 축산냄새 저감사업 추진실적 ▶2022년도 신규 축산냄새 저감사업 추진계획 등을 설명한 데 이어 임병주 부시장 주관으로 2022년 신규 사업의 효율적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임병주 부시장은 "내년도 축산냄새 저감사업 예산을 최대한 반영해 새로운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우수 사례를 많이 발굴해 냄새가 심한 지역 축종의 냄새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시가 내년도 신규 추진 예정인 축산냄새 저감사업은 ▶축사 깔짚(피트모스, 토탄 등) 지원사업 ▶안성마춤 축사 표준모델 개발사업 ▶스마트 무창돈사 지원사업 ▶무창형 축사 완전제어 통합시스템 사업 ▶양돈농가 악취 측정 안개 분무 시스템 사업 ▶가축분뇨 악취저감 통합 솔루션사업 등 총 6개로 사업비는 135억여 원이다.

시는 내년도 예산을 대거 투입해 획기적인 신규 사업 위주로 추진, 축산농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1~2년 안에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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