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성복동행정복지센터가 성복천 산책로 2곳에 로고젝터를 설치해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17일 센터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야간에도 안전하게 산책로를 이용하도록 하고, 주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추진했다. ‘희망메시지 로고젝터’ 설치사업은 지난 5월 끝낸 ‘성복천 스테인리스 출입문공사’에 이은 두 번째 주민세 환원사업이다. 

로고젝터(logojector)는 LED조명으로 바닥이나 벽에 로고 등의 이미지가 나타나도록 하는 장치로, 야간에 시각적인 메시지 전달 효과가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센터 측은 로고젝터에 사용하는 메시지를 홈페이지에 접수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중에서 골랐다는 사실이 의미를 더한다고 자평했다.

로고젝터가 설치된 곳은 성복2교~성복3교 사이 하부와 보행량이 많은데도 어둡고 정비가 되지 않아 민원이 잦았던 성복4교 하부 공간 등 2곳이다.

로고젝터에는 ‘빛나는 당신의 내일을 용인시가 응원합니다’, ‘고민은 나누고 행복은 배가 되는 여기는 성복동입니다’, ‘광교산 자락 산들바람, 살기좋은 성복동’등 6가지 문구가 번갈아 나타난다.

정미라 성복동장은 "주민들이 출퇴근길과 산책로로 이용하는 성복천에서 따뜻한 메시지를 보며 작은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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