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받은 포상금 500만 원을 남양주시복지재단에 기부키로 결정했다.

이 상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국 지자체가 전개한 정책과 사업 가운데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좋은 성과를 낸 사례를 선정한다.

시는 수십년동안 바가지요금과 자릿세, 환경 훼손 등 불법이 만연했던 하천·계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청학밸리리조트 하천 정원화 사업’으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역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자발적 참여를 통해 전국 최초로 하천 불법 시설 정비에 성공한 부분은 인정받은 것이다.

시 관계자는 "청학밸리리조트 조성은 새로운 도전이었으며, 엄청난 노력으로 일궈낸 큰 성과다.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우리 시의 행정력과 추진력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라며 "공공재인 하천을 원래 주인인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는 것을 목표한 사업인 만큼 포상금 또한 시민을 위한 뜻깊은 일에 사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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