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도시공사가 직장 내 성회롱·성폭력 근절에 발벗고 나섰다.

도시공사는 23일 성희롱·성차별 인식 개선 및 성 평등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성희롱·성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달 초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해 성인지 감수성과 성희롱 판단력 및 피해 유무 등의 실태를 진단하고, 조직 내 현 상황을 분석·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전 직원은 성희롱·성폭력 근절과 예방에 대한 8가지 약속이 담긴 ‘성희롱·성폭력 예방 실천 서약’을 선언·제출하고 성희롱근절 챌린지 참여로 성 비위 사건의 사전 예방 및 적극 대처 의지를 다졌다.

뿐만 아니라 부서별로 총 7명의 성희롱 모니터링 단을 구성해 성인지 감수성이 낮거나 성적 언동이 잦은 직원을 파악·계도하여 성범죄를 예방하고 있으며 4대폭력예방교육 이수 의무화 실시로 2021년도 교육 이수율 100%를 달성했다.

이밖에도 권력형 성범죄 원천 차단 및 관리자의 책임성 강화를 위해 맞춤형 관리자 대상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7차례에 걸친 직장 내 성희롱 발생 사례 중심 토론회를 통해 성적 언동 발생 시 대처 방안 및 관리자의 역할 논의 등 실효성 있는 예방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근수 사장은 "성희롱·성차별 없는 사회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구성원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즐겁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상호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성 평등하고 안전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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