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은 지난 23일 전성화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중학교 부족 문제와 학급 과밀화 등 시가 당면한 교육 현안에 대해 조속히 해결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김 시장은 지역 내 인구 유입으로 인한 중학교 부족과 중학교 배정지침 개선 요구 등 학교 관련 학부모 민원이 시 관계 부서에 잇달아 제기되자 학생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직접 나섰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아파트가 완공돼 입주가 시작되고 있으며 또한 원도심에도 재건축 아파트 입주 등으로 과천에 유입 인구가 계속적으로 크게 증가될 예정인 만큼 학교 수요를 면밀하게 재검토해 지역 내 학교 부족 우려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학급 과밀 문제와 관련해 초등학교 통학구역도 현실에 맞게 재조정하고, 현행 중학교 배정 방식에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행 배정방식에 따르면 집에서 5분 거리 중학교를 두고도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불편이 발생하는 점을 들어 지역 학부모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2022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 시 1지망 중학교에 전원 배정받을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종천 시장은 오는 1월 4일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도시 성장에 따라 제기되고 있는 학교 과밀, 중학교 신설, 중·고등학교 배정문제 등 과천시 당면 교육 현안 해결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건의할 계획이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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