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주거용 비닐하우스가 밀집해 있는 과천시 과천동 꿀벌마을에 연탄으로 온정을 나누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져 훈훈함을 더했다.

26일 과천시에 따르면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에서는 연탄 3천 장을 김종천 시장, 퇴직 공무원, 과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 등 40여 명이 참여해 꿀벌마을 비닐하우스 가구 10곳에 배달하며 연탄나눔 봉사 활동을 벌였다.

특히, 이날은 과천지역에 한파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봉사자들은 묵묵히 연탄을 나르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김정안 대표는 "꿀벌마을 주민 여러분께서 배달해드린 연탄으로 크리스마스를 조금 더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천 시장은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는 과천 주민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나눠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시에서는 주거환경 취약지역인 동시에 화재에도 취약한 꿀벌마을 주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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