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선 이천~충주 구간이 오는 31일 정식 개통된다.

27일 이천시에 따르면 중부내륙선은 이천 부발역을 시작으로 문경까지 이어진 철도로, 1단계 구간인 이천 부발역에서 충주역까지 56.9㎞ 구간을 개통한다.

이천과 충주를 잇는 중부내륙철도는 단선 철도로, 운행 열차는 KTX-이음이다. 이천 부발역을 기점으로 가남역, 감곡장호원역, 앙성온천역을 거쳐 충주역까지 30여 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중부내륙철도 상행선은 부발역에서 경강선으로 환승해 판교역을 거쳐 강남 등 서울 도심으로 이동 가능하며, 하행선은 충주역에서 충북선으로 환승해 국토의 동서로 이동할 수 있다. 나아가 향후 중부내륙선 2단계 구간(충주~문경)과 수서~광주선 노선, 남부내륙선(김천~거제) 등이 완공되면 지역 간 철도연계교통망을 구축해 중부내륙지역의 경제 활성화 및 국토 균형발전에 큰 기여를 하리라 예상된다.

중부내륙선 부발~충주 운임은 8천400원이며, 우등실은 3천 원이 추가된다. 운행 횟수는 1일 8회(편도 4회)로 계획됐다.

엄태준 시장은 "2027년 수광선(수서~광주)까지 개통되면 이천은 국토의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철도교통의 요충지가 돼 지역경제는 더욱 활성화되리라 기대된다"며 "향후 중부내륙선의 KTX-이음이 경강선을 달리도록 경강선 급행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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