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농촌마을지원센터에서 올해 시군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농촌마을탐방기 ‘鄕記(향기)’를 제작·발행했다.

‘鄕記’는 율면 오성리의 500년 된 은행나무, 월포리의 코스모스 길과 장호원의 친환경새마을 선읍2리 등의 마을소개와 함께 김인호 버섯할아버지, 모차르트 포도원 고일권 대표, 심품종벼 수확농가 이명섭·오귀임 부부 등의 정겨운 이야기를 담았다.

농촌마을탐방기를 제작하기 위해 지난 월 이천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자단을 모집, 글쓰기와 사진촬영 교육과정을 거친 후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으로 16인을 위촉했다. 

2인1조로 구성, 상호 소통하며 농촌마을을 탐방하고 취재했고, 기자단 중 선출된 3인의 편집위원들이 기획 ·편집 등 중요한 역할을 맡아 진행했다. 

탐방기의 제목‘鄕記(향기)’는 고향내음 가득한 기록을 담고 싶다는 기자단의 소망을 담아 이름 지었으며, 표지 서체는 이천시 서예가 진기중 선생의 써줬다.  

김선영 대표는 "농촌마을은 우리의 정서적인 고향으로 고즈넉한 경관과 이웃 간의 따뜻한 정에서 그 향기가 짙어진다. <이천시 농촌마을탐방기- 향기>를 통해 농촌의 외연적이고 내연적인 미를 소개하고 보전하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 며 포부를 밝혔다. 

이천시 농촌마을지원센터는 내년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소외된 농촌마을 및 농부들의 이야기에 주안점을 둬서 농촌의 가치를 발굴하는 데 기자단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