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2020년도 경기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추진한 ‘청평리 범죄예방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을 완료했다.

해당 사업대상지(청평리 톳골길 28∼잠곡로 37)는 주변 지역 대비 범죄 비율이 높고, 어둡고 좁은 골목길로 인해 인적이 드물고 시설물이 잘 관리되지 않아 낡은 건물이 방치돼 심리적 불안감이 높았던 지역이다.

군은 범죄 및 범죄 두려움 감소를 목표로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유관기관(가평경찰서)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주민과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통해 현장 및 범죄 유형을 분석하고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도입했다. 

청평리 범죄예방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을 통해 어두웠던 마을에 CCTV와 야간 조명을 설치해 주민들의 보행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어린이보호구역에 안전시설을 설치해 통학로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마을 주민들이 이용할 쉼터와 화단을 조성하고, 방치된 낡은 시설물을 정비하는 등 다양한 물리적 환경 개선을 실시해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위험 공간을 개선해 군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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