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관양2동,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 일원 등 경기도내 5개 지역에서 범죄예방을 위한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이 이뤄진다.

경기도는 올해 생활 안전 취약지의 야간 보행로를 개선하고,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을 도내 5곳에서 추진한다고 6일 발표했다.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셉테드)’ 사업은 가해자, 피해자, 범죄 발생 장소의 환경적 특성 간의 관계를 분석해 직접적인 범죄예방뿐만 아니라 범죄 불안감을 감소시키기 위한 예방 디자인으로 범죄에 방어적인 공간 구성을 하는 내용이다.

올해 사업 대상 지역은 ▶노후주택과 폐가 밀집지역인 안양시 관양2동 ▶노후 원도심 지역인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 일원 ▶재정비촉진지구 제외지역으로 유흥가에 인접한 광명시 광명동 일원 ▶그린벨트 내 노후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인 화성시 매송초등학교 일원 ▶재개발지역 주변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인 구리시 수택동 일원 등 5곳이다.

도는 지난해 시·군 공모 이후 도시계획, 시각디자인, 공간디자인, 건축 등 전문분야 평가 위원이 안전 취약 수준, 시·군 및 주민참여 의지, 사업내용의 타당성, 모범적인 사례로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사업지 5곳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5개 지역 개선을 위해 총 25억 원이 투입, 지역별로 주민과 경찰서 등 관계기관의 의견수렴과 환경특성 분석을 통한 기본설계 과정 등을 거쳐 사업을 추진한다.구체적으로 범죄에 취약한 야간 보행로 개선, 골목길 조명 확충 등을 통한 범죄 사각지대 개선, 방범용 CCTV·비상벨 설치와 공원·공터 정비와 같은 주민 커뮤니티 공간 마련 등이 진행된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