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스키애슬론에 출전한 한다솜(왼쪽)과 정종원.
지난 5일 스키애슬론에 출전한 한다솜(왼쪽)과 정종원.

경기도청 스키팀 기대주 이의진과 한다솜이 생애 첫 올림픽에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뽐낼지 기대를 모은다.

이의진과 한다솜은 8일 오후 5시 중국 장자커우 국립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개인 스프린트 프리에 출전한다.

팀의 막내인 이의진은 2019 FIS 극동컵 크로스컨트리대회에서 2개의 은메달을 획득한 뒤 올해 전국스키선수권대회 2관왕, 회장배 스키 금메달 등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 차세대 선두 주자임을 알렸다.

이번 올림픽에서 그의 목표는 개인전 40위권 진입.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 선수 중 올림픽 최고 기록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30㎞ 프리에서 33위에 오른 이채원(평창군청)이다.

은퇴 전까지는 올림픽 30위 내에 진입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이의진이 이번 스프린트 프리에서는 어느 정도 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다.

이번 올림픽 여자 크로스컨트리 15㎞ 스키애슬론 완주에 실패한 한다솜도 다시 한 번 경기 완주와 함께 기량 확인에 나선다.

한다솜은 지난 5일 진행된 스키애슬론에서 8.8㎞ 지점까지 64위를 기록하다 결국 경기를 포기,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역시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인 정종원(경기도청)도 개인 스프린트 프리에 도전한다.

앞서 정종원은 남자 크로스컨트리 30㎞ 스키애슬론에서 66위를 기록했다. 당시 12.6㎞까지 65위를 기록했으나 선수들의 주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심판이 LAP을 선언하며 경기를 중단시켜 최종 순위 66위가 됐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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