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발표한 2021년 교통문화지수에서 경기북부 고양시·가평군·동두천시 등 6개 지자체의 지수가 상승했다.

반면,  남양주시·파주시·양주시·구리시 등 4개 지자체는 지수가 하락해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17일 공단 북부본부에 따르면 공단은 전국 229개 시, 군, 구를 대상으로 국민의 교통안전의식 및 교통문화 수준을 측정했다.

그 결과, 지난해 경기도 교통문화지수는 81.26점(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0위)을 달성했고, 이 중 경기북부는 79.78점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북부에서는 고양시(86.56점), 가평군(83.09점), 동두천시(83.03점), 의정부시(82.35점), 포천시(80.93점), 연천군(77.39점) 등은 지수가 상승했고, 남양주시(80.74점), 파주시(75.65점), 양주시(74.56점), 구리시(73.48점) 등은 하락했다.

동두천시는 전년 대비 8.52점으로 가장 큰 폭으로 지수가 상승했고, 구리시는 지난해 대비 9.53점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정관목 북부본부장은 "교통문화지수가 하락한 4개 시·군은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자체와의 면담으로 교통문화지수 향상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교통문화지수는 운전 행태와 교통안전 교통환경 등 3개 부문의 11개 항목을 조사 분석해 100점 만점으로 계량화한 수치다. 

구체적인 항목은 횡단보도정지선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속도준수율, 신호위반수준, 교통사고 사망자수, 보행자 사망자수, 교통사고건수, 뺑소니교통사고건수, 보행환경, 대중교통만족도, 불법주차대수 등이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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