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광역지자체 최초로 도내 중소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도입을 지원한다.

 도는 올해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ESG 경영 기반 도입 조성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공지했다.

 도는 기업의 탄소중립,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의 기조에 맞춘 ESG 경영 요구 증대에 맞춰 사업을 추진한다. 도내 우수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 ESG 경영 기본교육과정, ESG 교육 콘텐츠 보급 등이 지원된다.

 ESG 진단평가 지원은 ESG 경영 도입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용평가사가 직접 현장 진단과 자료 검증을 거쳐 해당 업체의 ESG 수준과 개선점을 평가하는 내용이다.

 올해 사업 대상은 도내 본사나 공장을 두고 3년 이상 가동 중인 중소기업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다음 달 7일부터 4월 8일까지 이지비즈(www.egbiz.or.kr)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ESG 경영 기본교육과정은 ESG 경영에 대한 이해와 참여 유도 차원에서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5월부터 분기별로 100명씩 3회(총 300명)에 걸쳐 실시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도는 ESG 교육콘텐츠 보급의 일환으로 경기도평생학습포털(GSEEK)에 5편의 관련 콘텐츠를 게시하고, 이지비즈에 등록된 도내 중소기업(12만 개 사)과 경제단체·기관을 대상으로 3편의 교육용 자료를 보급한다.

 도는 산하 공공기관의 ESG 선행 도입도 추진한다. 첫 도입 기관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 도는 올해 상반기 중 ESG 경영 공공 표준모델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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