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역 금융 인프라 개선의 경제적 균형발전 차원에서 동북부지역에 경기신용보증재단 상시 출장소를 설치한다.

 도는 양평군, 동두천시, 가평군, 연천군 등 동북부 4개 시·군에서 운영해 온 경기신보 출장 상담소를 상시 출장소로 전환한다고 20일 알렸다.

 상시 출장소 운영 시간은 영업점과 동일하게 주 5일(월~금요일) 7시간(오전 9시∼오후 4시)이다.

 상시 출장소는 올해 상반기 중 상주 인력 배치와 사무실 구성이 끝나는 대로 금융 상담과 보증 등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해당 시·군은 도·농복합도시 특성상 고령 인구가 많고 모바일 또는 컴퓨터 사용이 어려워 방문이나 대면 상담이 필수적임에도 직원 1명이 주 2회, 하루 2~6시간만 업무를 맡던 출장 상담소만 운영됐다.

 경기신보는 사업성과 기술력은 있지만 담보가 부족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조달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증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도의 정책금융기관이다. 현재 도내 31개 시·군 중 25곳에 영업점을 운영 중이다. 또 온라인(PC, 모바일)을 통해서도 상담과 보증 신청 서비스를 지원한다.

 김상수 도 지역금융과장은 "인구수와 고령화, 접근성, 지역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시 출장소 대상지를 결정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발맞춰 도민의 금융애로 해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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