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도내 21개 시·군에 위치한 교통사고 다발구역을 대상으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해 교통사고 감소를 실현하고자 행정안전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시·군 등과 함께 교통사고 다발구역 개선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도는 사업비 총 43억9천200만 원(도비 21억9천600만 원, 시·군비 21억9천600만 원)을 투입해 수원 인계사거리, 구리 교문사거리, 포천 어룡1차교차로, 광명 시청사거리 등 총 26개 지점을 대상으로 사업을 벌인다.

해당 지점은 그간 교통사고가 중복적으로 발생돼 왔던 곳으로, 도로 개선 시 교통사고 감소가 기대되는 곳이다.

도는 각 지점의 횡단보도를 정비하고 교통안전표지와 시설물을 보강한다. 특히 원활한 교통처리나 보행자 도로 횡단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교차로 또는 차도의 분기점에 설치하는 섬 모양의 시설인 교통섬을 조정한다.

도 관계자는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의 정확한 사고 원인 분석과 적절한 개선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며 "정비 완료 시 도로교통환경 개선으로 도민들의 안전이 확보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도는 최근 3년간(2017~2019년) 교통사고 다발구역 개선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사업 시행 전 대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31.8%, 인명 피해는 33.6% 감소했다고 조사됐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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