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대표 대학인 인천대와 인하대가 고용노동부가 시행하는 ‘2022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우선협상대학으로 나란히 선정됐다.

24일 노동부 등에 따르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기존 대학일자리센터의 기능을 확대·개편해 종합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우선협상대학 선정으로 인천대는 3월부터 최대 5년간 연간 사업비 6억 원(국비 지원금 3억5천만 원, 인천시 지원금 1억5천만 원) 등 총 30억 원을, 인하대는 같은 기간 총 사업비 37억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인천대는 대학 내 진로·취업 지원뿐만 아니라 미취업 졸업생,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지역 산업계와 지역 기업 네트워크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 보다 나은 고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으로서 인천대 주최 채용이나 기업 소개 박람회 개최, 인천 청년 취업과 고용세미나 개최, 지역 특성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대학 특성이나 채용 트렌드 반영 진로·취업 지원, 기업·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애 인천대 학생취업처장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신규 선정으로 인천대가 인천지역 유일의 국립대학으로서 지역 청년과 재학생의 취업 역량을 강화할 계기를 마련하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인천대는 시민들과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동반자로서 지역사회 공헌과 봉사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찾아가는 취업스터디, 인하오픈특강 등 특성화된 진로·취업 프로그램을 보다 폭넓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학생 눈높이에 맞춘 진로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해 취업 역량을 높이고, 졸업생을 지원·관리하는 취업 관련 통합서비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을 확대해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들에게도 진로와 취·창업 등을 연계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세웠다. 청년들이 관련 서비스로의 쉬운 접근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정부 지원 청년고용정책을 안내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정태욱 인하대 인하인재개발원장은 "인하대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 선정돼 직무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 우수 기관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취업과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청년 취업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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