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미추홀경찰서는 14일 미추홀구와 손잡고 빅데이터 통계를 기반으로 한 ‘범죄안전지도’를 제작했다.

2개월에 걸쳐 완성된 범죄안전지도는 주요 범죄와 112신고지표, 폐쇄회로(CC)TV·보안등 분포도, 유동인구 등 범죄안전요소를 결정하는 각종 빅데이터를 가공·분석해 만들어졌다. 미추홀구 전체를 위험도에 따른 채색도로 구분했고, 바둑판형 격자로 시각화했다.

경찰은 범죄안전지도를 분석해 취약지 우선순위를 설정, 추후 탄력순찰 지정 등 체감안전을 높이기 위한 효율적 경찰활동의 나침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범죄안전지도를 구청,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에 십분 활용함으로써 실질적인 치안 수요 등을 고려할 방침이다.

경찰은 각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시민에게도 범죄안전지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설 경우 일반에게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종무 미추홀경찰서장은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범죄 예방에 적극 활용하고, 지자체와의 협력을 공고히 해 지속가능한 공동체 치안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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