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구장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 산하 루키팀 메사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안타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고 박찬호 공식 홈페이지(www.chanhopark61.com)가 전했다.
지난달 두 차례 루키리그 등판에서 각각 3이닝 2실점과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던 박찬호는 이날 최고구속 94마일(151㎞)에 이르는 등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1차례 루키리그와 마이너리그 더블A나 트리플A에서 2차례 더 등판할 예정인 박찬호는 150㎞대의 강속구에 제구력까지 안정세를 보여 올스타 휴식기가 지난 뒤인 이달 말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팀은 박찬호의 호투에 힘입어 7-0으로 승리했다.
한편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포터컷에서 재활 훈련중인 김병현도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스크랜턴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삼진 1개를 포함해 6타자를 깔끔하게 범타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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