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마 권재찬(53)이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지난해 연쇄살인 이전 벌인 절도사건 선고공판 출석을 거부.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23일 야간 건조물 침입 절도 혐의로 기소된 권재찬의 선고공판을 30일로 연기했는데, 권재찬은 "몸이 쑤시고 통증이 있다"며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

○…그는 지난해 5월 21일과 9월 2일 심야시간에 인천지역 공사장 2곳에 몰래 들어가 165만 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고, 3개월 뒤인 12월 4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상가건물 지하주차장에서 평소 알고 지낸 50대 여성 A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고 시신을 승용차 트렁크에 유기.

○…권재찬은 바로 다음 날 공범 B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했으며, 앞선 2003년에도 전당포 업주를 살해한 뒤 일본으로 밀항했다가 붙잡혀 15년을 복역.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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