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3연타석 삼진을 당하며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최희섭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나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을 시작으로 4일 연속 안타행진을 벌였던 최희섭은 이날 빈타로 타율이 0.278에서 0.273으로 떨어졌다.

잭 맥키언 플로리다 감독은 최근 최희섭의 타격감을 고려해 이날 상대 투수가 좌완 존 할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선발로 기용했지만 안타를 뽑아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2회말 1사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타점을 올릴 기회를 놓쳤고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완 할라마의 바깥쪽 낮은 공에 삼진을 당했다.

최희섭은 5회 2사에 할라마와 8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한데 이어 8회 1사에 바뀐 투수 트래비스 하퍼에게 또다시 방망이를 헛돌려 3연타석 삼진의 수모를 맛봤다.

한편 플로리다는 최희섭의 경쟁 상대인 대미언 이즐리의 투런홈런을 앞세워 탬파베이에 4-3 승리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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