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9일부터 내삼미동 드라마세트장을 운영키로 했다.

이용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최대 입장 인원 25명이다. 예약 없이 현장에서 순차적으로 입장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 및 영상물 촬영 기간 등은 휴무일로 정했다.

7일 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운영된 오산 드라마세트장은 ‘아스달연대기’와 ‘더 킹:영원의 군주’의 세트장으로 운영해 왔으나, 올해는 한옥 구조물인 ‘더 킹:영원의 군주’ 세트장만 개방됐다.

드라마 속 황궁 황실 정원을 모티브로 해 푸른 잔디 위 사계절 노란 은행나무가 소규모로 이뤄진 세트장으로, 3개의 실내 포토룸은 황제의 집무실, 서재, 업무공간으로 구성돼 누구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구석구석 남겨진 드라마 촬영 사진은 이곳을 갤러리처럼 느끼게 한다.

세트장을 둘러보고 난 후에는 나만의 세트장을 간직하는 컬러링 프로그램이 신규 운영된다. 컬러링 족자와 엽서 위에 자유롭게 색을 표현하고, 도심 속 관광지에서도 자신만의 힐링 시간을 원하는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또한 한옥 세트장을 배경으로 한복 체험, 다도 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 기존의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객 휴게공간인 어서오산 휴(休)센터도 관람객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1층에서는 주말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온라인 접수 중이며, 2층은 웅장한 세트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휴식공간인 ‘오산청년카페’가 활발히 운영 중이다. 

시는 내삼미동 오산미니어처빌리지,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드라마세트장과 어서오산 휴(休)센터에도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