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세계적 목회자 단체 기독교지도자연합(CLF, Christian Leaders Fellowship)은 7일 서울시 서초구 더 케이 호텔(The K-Hotel) 그랜드볼룸에서 한국 교회 목회자, 장로 등 기독교 지도자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CLF 기독교지도자포럼’을 개최했다.

축하공연으로 박옥수 목사의 이스라엘 및 아프리카 순방에 동행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노래 및 기악 공연을 선보였다. 바리톤 신지혁, 소프라노 이수연과 최혜미 트리오의 "황금의 예루살렘", 마림비스트 윤대현 솔로 "내 주를 가까이", 7중창, "God is good"과 "나의 죄를 씻기는", 그리고 앙코르 곡 "왜 날 사랑하나" 등의 무대가 펼쳐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이 있었다.

사례 발표는 윌버 시무사(H.E. Wylbur Chisiya Simuusa) 주한 잠비아 대사가 나섰다. 윌버 시무사 대사는 박 목사의 이번 순방 중 잠비아 방문에 동행했다.

대사는 "잠비아에 해주시는 모든 일들에 감사드린다. 한국을 발전시킨 마인드교육이 잠비아를 변화시킬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별 강연 세션에서는 CL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연사로 나섰다. 박 목사는 앞서 3월 14일부터 31일까지 이스라엘 및 남부 아프리카 7개국(말라위, 잠비아, 짐바브웨, 에스와티니, 레소토, 보츠와나, 모잠비크) 정부로부터 초청받아 순방했다. 박 목사는 총 5개국 정상(말라위·잠비아·보츠와나-대통령, 에스와티니·레소토-국왕)을 비롯해 각국 총리, 부통령, 대통령 영부인, 장관, 국회의원, 대사, 시장, 기독교지도자, 교육 관계자, 언론인 등을 면담하고, 강연과 기자회견 및 인터뷰를 통해 복음을 전했다.

박옥수 목사는 "한국 교회를 염려하는 기독교 지도자 여러분들, 언론인 여러분들 감사드린다"며 운을 뗐다.

박 목사는 가난하고 어려워 배가 고파 교회를 다니면서도 도둑질을 많이 해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고 어린 시절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성경을 반복해서 읽는 동안 성경이 이야기하는 정확한 죄 사함의 방법을 알 수 있었다며, 구약 레위기의 속죄제사와 마태복음, 요한복음 등 신약 말씀을 짝지어 복음을 설명했다. 그리고 그러한 설명의 근거로 이사야 34장 16절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을 제시했다.

이어, 2012년 故 존 아타밀스 가나 전 대통령과 복음 교제를 나눈 일화를 이야기하며 로마서 3장 23절, 24절을 인용해 "죄의 판결은 재판관이 한다. 여러분을 보고 하나님은 ‘넌 깨끗해. 의로워’라고 하신다. 잘못된 신앙은 은혜 외에 자기가 한 걸 붙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의롭다고 하는 조건은 단 하나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있다. 여러분의 노력이나 수고가 전혀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 기독교계에 대한 고언도 전했다. 박 목사는 "한국의 목회자들이 정확한 죄 사함의 방법을 전하지 못해 많은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런 (정확한) 복음을 전해서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가 달라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연 말미에, 고린도전서 6장 10절, 11절을 인용해 "이 말씀을 증거하면 우리나라 기독교가 새로워질 줄 확실히 믿는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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