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별내행정복지센터는 13일 오티콘보청기 남양주점이 북부희망케어센터를 통해 후원한 보청기를 지역 난청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한지석 대표는 고도난청으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지만 거동이 불편해 청각장애 검사조차 받지 못하는 홀몸어르신의 안타까운 사정을 접하고 260만 원 상당의 후원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청기를 지원받게 된 A(90)씨는 "그동안 귀가 잘 들리지 않아 불편했는데, 새 삶을 선물 받은 것 같다"며 감사를 전했다.

구형서 별내행정복지센터장은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나서주신 오티콘보청기 남양주점 한지석 대표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보청기 지원으로 어르신이 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티콘보청기 남양주점은 지난 2013년 개업 이후 소외된 어르신을 위한 무료 청각검진, 보청기 후원 등 활발한 나눔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大賞)’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 한 바 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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