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청정 공기 가꾸기’ 실현을 위해 대기오염물질 저감사업의 일환인 ‘중소사업장 연료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벙커C유 등 중질유를 사용하는 중소 대기배출사업장을 LNG, LPG 등 청정 연료를 사용하는 시설로 전환해 미세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저감한다.

지원 대상은 유류 보일러에서 청정 연료 보일러로 전환을 희망하는 관내 중소 대기배출사업장이다. 다만, 5년 이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사업장은 제외된다.

시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평가, 내부 심의 등을 거쳐 선정 업체 1곳당 규격·용량에 따라 최대 7천200만 원 한도에서 설치비용의 9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도비보조금만 지원되던 지난해와 달리 국고보조금이 지원됨에 따라 지원 한도가 상향되고 자부담은 10%로 하향돼 시설 개선 투자에 난항을 겪는 사업장의 부담을 줄이리라 예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은 오는 5월 20일까지 신청서 등 필수 서류를 구비해 (재)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김포시 김포한강11로 455)에 우편·방문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류와 선정 기준, 지원 규모 등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www.ggeea.or.kr), 시 홈페이지(www.yangju.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백운구 환경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영세 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관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운영사업장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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