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군포시가 뇌신경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바이오 벤처기업인 지엔티파마(GNT Pharma)와 반려동물 바이오 신약연구소 건립을 추진한다.

시와 지엔티파마는 18일 오전 시청에서 반려동물 바이오 신약연구소 건립을 원활히 추진코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지엔티파마는 반려동물 바이오 신약연구소 건립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제공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시는 반려동물 바이오 신약연구소 건립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대희 시장은 "최근 유한양행과 맺은 바이오연구소 등의 건립사업 추진 업무협약에 이어 장기간 축적된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물치료제 분야에서 선두 주자로 입지를 다지는 지엔티파마와 반려동물 바이오 신약연구소 건립 업무협약 체결로 시가 제조업 중심 도시에서 바이오 중심의 첨단산업도시로 탈바꿈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병주 대표이사는 "시와 반려동물 바이오 신약연구소 건립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군포가 바이오 신약 개발의 허브로 거듭나도록 지엔티파마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엔티파마의 바이오 신약연구소가 들어설 곳은 당정동 282의 1 옛 제비스코 부지로,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는 지엔티파마로서는 당정동 공업지역에 조성될 바이오 R&D클러스터 인프라의 이점을 누리고, 시는 우수한 바이오 벤처기업의 연구소를 유치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양측의 상생 사업으로 읽힌다.

특히 지엔티파마는 유한양행과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증후군 치료제 공급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만큼 당정동 공업지역은 시와 유한양행, 지엔티파마 3자가 참여해 인간부터 동물까지 아우르는 첨단 바이오 신약 치료제 연구개발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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