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고용노동부의 ‘2022년 고용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39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양주·포천·동두천 등 경기북부 지역 섬유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영중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김종석 양주 시장 권한대행, 정덕채 포천 부시장, 정순욱 동두천시장 권한대행은 27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고용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산업·경제정책과 연계한 중장기 일자리 사업을 지역 주도로 계획해 추진하고 중앙정부의 지원으로 지역 산업발전과 고용안정을 선제적으로 꾀하는 방식의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이다.

앞서 도는 3개 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했으며, 서면·대면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2월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도는 국비 306억 원, 지방비 84억 원 총 39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사업은 ‘경원권 섬유제조업 신(新) 르네상스’를 목표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양주·포천·동두천을 대상으로 고용안정 토탈지원, 위기산업 고용안정, 지속가능한 일자리 육성 3가지 프로젝트 추진이 골자다. 

고용안정 토탈지원 분야로 고용안정 거버넌스 운영,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 운영 2개 과제를 추진하며 전통 섬유산업의 고용 위기를 극복하고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광역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와 시군별 취업지원센터를 신설·연계하고, 채용 장려금과 취업 장려금 등의 사업을 통해 기업의 인재 채용과 노동자의 장기근속을 독려함으로써 안정적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둘째 ‘위기산업 고용안정’ 차원에서는 위기산업 혁신성장 인력양성, 위기산업 고용안정 기업지원 2개 과제를 시행해 섬유산업의 혁신성장을 도모할 전문 인재 양성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섬유산업 교육훈련센터, 차세대 글로벌 무역 스쿨 등의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환경개선 지원, 글로벌 친환경 인증패키지 지원 등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셋째 ‘지속가능한 일자리 육성’ 분야에서는 디자인 중심 제조혁신 창업지원, 전환직무 맞춤형 스마트 역량강화, 첨단소재 융합산업 채용 연계 지원 3개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디자인·첨단기술 융합 제조 지원, 메타버스 활용 역량강화 교육, 스마트 공장 운영관리 인력 양성, 산업융합 네트워크 운영 등의 사업을 통해 섬유산업과 관련한 새로운 먹거리·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

한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섬유산업연합회, 한국섬유소재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관내 대학 등 다양한 기관이 동참하기로 했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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