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지난 3일 옥정지역 신기태 농가에서 밥맛 좋은 양주골 쌀 생산을 위한 드문모 심기로 첫 모내기를 시작하며 본격 영농철을 알렸다.

드문모 심기로 벼 모내기를 할 경우 필요한 모기르기 상자 수는 10a당 6~10장으로 기존 재배 기술은 10a당 22~30장 소요되는 데 비해 상자수를 50%~70%까지 줄이며 상당한 노동력을 절감하는 특별한 재배기술이다. 

시는 이번 모내기를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적기 모내기 중점기간을 설정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양주골 쌀 대표 브랜드 대안벼를 비롯해 관내 14개 품종의 미질 향상을 위한 지도에 나선다.

또한 생산비 절감을 위한 벼 드문모 심기 시범사업 이외에 벼 육묘이송 기술시범, 벼 측조시비 기술보급 시범 등 다양한 신기술을 투입해 농촌인력 부족현상을 해결하고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해왔다.

시는 2년 전 드문모 심기 첫 도입을 시작으로 재배농가에 큰 호응을 얻어 재배면적을 확대해 모 기르기와 운반에 드는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해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농사에 밀파 육묘기술, 생력 농기계, 생산성 향상 농자재 등 초 생력화 기술을 투입해 농촌 고령화와 인력부족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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