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 송도컨벤시아<사진>가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운영 등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장병현 기획조정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송도컨벤시아 홍보·마케팅 추진 사업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사인 ㈜더에스엠씨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송도컨벤시아의 운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마케팅(안)을 보고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컨벤시아 운영이 단순 행사 소개 위주 정보 제공과 마이스(MICE) 행사에 치중한 오프라인 운영 등으로 차별성이 부족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송도컨벤시아에 걸맞은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마련해 올해부터 운영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현장에 온 듯한 생생한 라이브 방송을 행사 주제와 관련된 전문 인플루언서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여기에 비즈니스 여행객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부담 없이 방문하도록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에 발맞춰 관련 각종 행사를 통해 송도컨벤시아 방문을 유도하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구체적인 홍보·마케팅 방안으로 방문자들을 위한 휴식 공간인 ‘스마트 마이스 라운지’를 주변 인기 여행지 및 체험과 연계한 스탬프 투어로 구성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인천경제청은 3D 홀로그램 존 앞에서 멋진 사진을 찍는 포토존, 테마가 있는 스토리텔링, 미디어아트 등을 구성해 송도컨벤시아를 단순한 관람이 아닌 새로운 경험을 하는 공간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가상 스튜디오도 예약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활성화하고, 시민 참여형 친환경 팸투어 등 다양한 ESG 관련 행사들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마이스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기반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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