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폭염피해를 예방하고 취약계층의 기후안전망 강화를 위해 청계 원터마을 경로당과 왕곡경로당 등 8개소(1천290㎡) 옥상에 차열사업(쿨루프)을 추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쿨루프란 기능성 차열도료를 건물 옥상 또는 지붕에 도포해 태양광을 반사시켜 열의 유입을 차단함으로써 실내 온도를 1~3℃ 낮추고 냉방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차열기술이다. 

시는 공사 후 실내외 온도 변화, 시공 전후 에너지 사용 변화량,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업 성과 모니터링도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냉방시설이 부족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실외기 설치가 필요없는 창문형 에어컨 300대를 6월 내 설치 완료해 기후변화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으로 기후변화 취약계층이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다양한 지원사업과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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