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중앙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도서관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6월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6일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도서관 지혜학교는 지역 인문대학 교수들이 신중년 세대와 함께하는 사업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영화로 이해하는 타인의 삶과 지혜’를 주제로 영화 속에 담긴 캐릭터를 통해 정체성을 탐구하는 과정이다. 다음 달 7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총 12회에 걸쳐 한신대 문화콘텐츠학과 이종현 교수에 의해 대면으로 진행된다. 

영화 ‘동주’, ‘파수꾼’을 통한 청춘, ‘죽여주는 여자’, ‘물숨’을 통한 우울한 노인, ‘마더’, ‘친절한 금자씨’를 통한 불완전한 엄마 등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를 통해 영화예술의 원리와 캐릭터의 중요성과 함의를 알아본다. 

한현 관장은 "인문학 강의를 통해 신중년 세대의 삶이 풍요로워지고, 타인의 삶을 통해 지혜로움이 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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