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바이오기업 투자 간담회가 26일 오후 3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열렸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주재로 열린 간담회는 바이오기업의 투자계획과 애로사항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용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을 비롯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9개 사 대표자 및 임원 등이 참석했다.

장 차관은 "우리나라는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단기간에 확보한 데 이어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목전에 뒀다"며 "이 같은 성과는 바이오기업인들이 미래를 내다보고 과감히 투자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 정부는 글로벌 바이오·헬스 중심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담대한 비전 아래 바이오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우리 기업의 투자를 저해하는 요소들을 발굴하고 해소하는 데 정책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했다.

바이오기업 관계자들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바이오 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입지, 세제, 인력 등 여러 측면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장 차관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 생산 허브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원·부자재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선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바이오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하도록 입지 애로 해소 및 세제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해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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