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통합간호연구팀은 산림청의 R&D사업을 맡아 인천대공원 산림치유센터와 공원 일대에서 ‘암 생존자의 피로 증상 완화를 위한 도시숲 산림치유 프로그램-포레메디’를 진행 중이라고 6일 전했다.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도시숲 산림치유센터를 활성화시키고 치유 프로그램을 보급하기 위한 연구활동으로, 총 25명의 암 생존자가 2개 팀으로 참여해 1주일에 2차례, 모두 8번 참여하게 된다.

통합간호연구팀은 암성 피로에는 운동이 가장 효과적인 중재라는 근거를 바탕으로 숲에서 ▶상지근력운동 ▶하지근력운동 ▶호흡근 운동 ▶걷기 ▶명상 ▶자연물 이용놀이 등의 활동을 벌인다.

프로그램 시작 전과 후 참가자들의 피로 정도, 디스트레스 수준, 심박 변이, 근력과 평형감각, 골밀도, 혈액검사 등을 측정해 프로그램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암 생존자로 참여 중인 김모(62)씨는 "삭막한 도시 속 자연이 잘 보존된 인천대공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내 상태를 알게 돼 좋다"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박광희 가천대 간호학과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의 효과가 검증되면 내년부터 인천대공원과 가천대 길병원 암생존자 통합지지센터, 산림청, 가천대학교가 협력해 정기적인 프로그램으로 안착시킬 예정이다"라며 "인천지역 암 생존자의 건강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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