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컨소시엄은 스마트 디지털 기술 기반의 지능형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환경부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알렸다. 

프로젝트 주관연구책임자는 강부식(토목환경공학과)교수로 한국수자원공사, 성균관대, 국민대, ㈜지안씨엔에스, ㈜매그파이소프트, ㈜코아텍 연구진과 함께 환경부로부터 연구비 60억 원을 지원받아 2026년까지 첨단 홍수방어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연구과제명은 ‘이상홍수 대응을 위한 홍수 방어시설 초연결 최적 운영기술 개발’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초정밀 하천 계측 정보를 기반으로 홍수량 및 예상 피해를 분석하고, 시설 운영 의사결정에 이르는 지능형 통합 홍수관리플랫폼을 개발해 홍수예보 및 경보 발령 시 하류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최적의 댐 방류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하천 시설물에 ▶지능형 CCTV·공공와이파이·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스마트폴을 활용한 하천의 계측밀도 고도화 ▶기상예측·홍수유출·하천 수리모형 등 통합모형체인을 바탕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AI 서로게이트(대체모형) 모형 구축 등을 통해 시설관리자가 골든타임 안에 댐 및 하천시설물의 홍수저류 및 방류에 대한 최적 운영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첨단 홍수방어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강 교수는 "ICT가 접목된 홍수방어시스템이 완성되면 홍수 발생 시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컸던 하천의 합류지역이나 취약지역의 피해가 상당 수준 감소하리라 본다"며 "2020년 대홍수와 같은 규모의 상황에서도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국토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용인=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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