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 의왕시민과 함께 수도권 최고의 명품 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승리한 김성제 의왕시장 당선자의 포부다. 

김 당선자는 쾌적한 친환경 명품 도시 완성을 비롯해 양질의 일자리가 충만한 첨단 자족도시 육성, 시민이 편리한 교통 메카도시 완성,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으뜸 도시로 육성,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 실현, 시민이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시민 참여와 열린 소통행정 구현 등 민선8기 ‘7대 테마 공약’을 꼭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4년 만에 의왕호(號)를 다시 이끌게 된 김성제 당선자를 만나 향후 시정 운영 방향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김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국민의힘에 입당해 우여곡절 끝에 신승했다. 당선 소감은.

▶먼저 민선8기 의왕시장으로 다시 일하도록 성원해 주신 모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좋은 시장이 돼 시민 여러분께 보답드리겠다. 이번 승리는 17만 의왕시민들의 정치 교체 열망과 함께 민선5·6기 의왕시장으로 재임하던 때처럼 의왕시를 다시 역동적으로 발전시켜 달라는 염원이 담겼다고 생각한다. 

-4년 만에 의왕호 키를 다시 잡았다.

▶또다시 시민과 함께 힘차게 뛰겠다. 시민들께 의왕시를 미국의 어바인(Irvine)시처럼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 생활체육이 어우러지는 명품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민선8기 시장으로서 시민과 약속한 명품 도시를 완성하겠다. 

특히 10년 후 인구 25만 명의 의왕시를 완성하고자 시민들께 약속한 친환경 명품 도시, 첨단 자족도시 육성, 교통의 메카 도시, 교육 으뜸 도시, 문화체육·복지도시,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시민 참여 열린 소통 행정 등 7대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이뤄 내겠다. 

이 밖에도 현재 진행 중인 고천지구, 월암지구, 초평뉴스테이, 청계2지구, 월암·초평신도시 등 도시개발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왕곡복합타운, 오매기지구 등 신규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시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명품 도시를 완성하겠다. 아울러 교동 산업단지와 포일동 산업단지를 신규 조성해 4차 산업과 의료·바이오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고 일자리가 충만한 첨단 자족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은.

▶의왕의 지하철 시대를 활짝 여는 일이다. 현재 철도망 계획에 포함된 인덕원~동탄선(계원대역, 오전역, 의왕시청역), 월곶~판교선(청계역), GTX-C노선(의왕역) 조기 개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위례~과천선을 의왕역까지 연장(내손2동역, 백운호수역, 의왕시청역 신설)하는 방안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이 밖에도 6·1 지방선거에서 뜨거운 이슈였던 ‘백운종합병원’을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유치하도록 잘 준비하겠다. 경쟁력 있는 300병상 이상의 2차 의료기관이 되도록 하겠다.

-‘왕곡복합타운 바이오 신도시 개발’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해당 사업은 시민이 사업 주체로서 도시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하게 되고, 개발이익을 시민에게 분배하는 방식의 전국 최초의 시민 참여형 도시개발사업이다. 

대장동 개발사업처럼 부패가 발생하는 상황을 막고자 주민 참여 시민펀드 조성을 통해 의왕도시공사가 참여한 PFV를 설립하고 개발이익을 시민과 의왕도시공사에 환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바이오벤처 U-밸리 조성을 통해 세계적 기업을 유치해 참여 기업에는 저렴하게 부지를 공급하고 세제를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자족도시 기능을 실현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와의 향후 관계 설정은.

▶민선5·6기 시장을 할 때도 그랬지만 소속 정당을 떠나서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도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시정 발전을 위해 도지사에게 요구할 사항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력을 요청할 생각이다. 

의왕시의 경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월곶∼판교 복선전철, GTX-C노선 등 광역철도망을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 또 새롭게 추진하려는 왕곡복합타운과 오매기지구 도시개발, 교동·포일동 산업단지 조성 시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는 편이 시민이나 도민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최근 김동현 당선자가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해 연정을 제안한 사실도 그런 맥락에서 아주 잘하신 일이라 평가한다.

-공직사회 안정을 위한 방안은 있나.

▶의왕시 공무원은 시민의 공복이자 의왕시 발전의 핵심적 추동 주체이기도 하다. 저 또한 시민이 위임한 시민대표의 권한을 갖고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일꾼 입장이다. 그러한 기본적인 명제 하에 공무원들과 파트너십을 발휘해 시민의 행복과 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인사의 공정성을 유지하면서 일 잘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공직문화를 만들겠다. 또 하위직·공무직 등에 대한 복지를 각별히 살펴 그 누구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더불어 함께 직장생활을 하는 활기찬 공직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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